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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윤 대통령 “어영부영 안 끝나”…이재명 “정치쇼” 비판

2024-02-19 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의료인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상황, 키를 쥐고 있는 대통령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대통령실 담당하는 조영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의사들 반발이 심상찮은데, 대통령실 분위기는 어때요?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정말 확고합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, 의사 증원과 관련해서 참모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걸로 취재됐습니다.<br><br>"지난 정부처럼 어영부영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"라고 말이죠. <br><br>의료계에서 "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"라는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선 "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" 라는 이야기도 참모들에게 했다고 합니다. <br><br>의사들이 반발해도 양보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죠. <br><br>Q2. 왜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거에요?<br> <br>대통령은 주변에 이렇게 언급했다고 합니다. <br><br>"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는 안보를 다루는 국방, 법질서를 구현하는 치안과 같은 수준에서 다뤄야 할 문제"라고요. <br><br>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명확히 한 거죠. <br><br>Q3. 당장 전공의들이 오늘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내일부터 병원에 나오지 않는다는데, 강대강 대치로 가는 건가요?<br> <br>일단 정부는 의료계가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선까지는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는 호소 모드로 나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매일 대책회의를 열면서 의료진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럼 넘지 말아야 할 선, 일종의 '레드라인'이 뭔지 궁금하실 텐데요.<br>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해 실질적인 국민 피해사례가 발생될 경우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본다"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예를 들어,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아픈 아이들의 진료에 차질이 생긴다, 이러면 호소만 할 수는 없다는 거죠. <br><br>레드 라인을 넘으면 집단행동 주동자를 중심으로 의사 면허 취소 카드까지 꺼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, 오늘 경찰청장이 말했듯 불법행위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도 언급됩니다. <br> <br>아예 의대 증원 규모 자체를 더 늘리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><br>Q4. 야당에서는 '정치쇼'라고 해요?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<br>"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다음에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시켜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연후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규모를 축소하면서 원만하게 타협을 끌어내는 그런 정치 쇼를…."<br> <br>의사가 수용하기 힘든 매년 2000명 증원을 일단 던져놓고 나중에 극적 타협보려고 한다는 거죠. <br> <br>지난 문재인 정부 때 연간 400명씩 늘리자는 안도 의사들의 반발로 좌초됐는데, 연간 2천 명을 늘린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겁니다. <br><br>Q5. 대통령 가능해요?<br> <br>대통령실은 확고합니다. <br> <br>2천 명이라는 숫자, 타협 가능성은 없다고요. <br> <br>정부는 10년 뒤 의사 1만 5천 명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당장 2천 명씩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의사들의 반발을 감안해서 500명, 1000명 이렇게 단계적으로 늘리면 오히려 매번 이런 사회적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도 "이런 식의 집단 반발과 충돌을 계속 반복하자는 것이냐"며 의사 증원 수 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게다가 총선 변수도 있죠. <br> <br>일단 여론이 우호적이니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. <br><br>여기서 밀리면 시작하니만 못하게 된다는 거죠. <br> <br>다만 실제 국민 불편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면 강경 대응 일변도인 정부를 오히려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건 고민입니다.</p>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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